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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 만성폐쇄성폐질환 심포지엄 성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6월 10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아태지역 의료진 대상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는 'RRX(The Regional Respiratory Exchange)'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6월 10일과 17일, COPD 치료 지견을 공유하는 RRX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RRX' 심포지엄은 만성폐쇄성폐질환 임상 연구, 최신 지견 등 학술 논의를 위한 베링거인겔하임의 교육 프로그램이다.2016년부터 지난 8년간 매년 온오프라인을 통해 호주, 뉴질랜드, 동남아, 한국 등 아태지역 호흡기 및 내과, 가정의학과 전문의들과 함께해오면서, 아태지역 내 COPD의 최신 치료 지견 및 트렌드를 공유하는 가장 권위 있는 교류 행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올해 8회차를 맞이한 이번 심포지엄은 전세계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 지침을 제시하는 세계만성폐쇄성폐질환기구(GOLD) 가이드라인의 최신 개정 내용과 진료 현장에서의 적용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10일에는 ▲2023 GOLD 가이드라인과 적용 ▲COPD 관리에 대한 총체적 접근법을, 17일에는 ▲COPD 질환의 재정의 ▲COPD 치료에서 실사용증거(RWE)의 가치와 영국, 일본, 대만, 한국의 연구 사례 공유 등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첫째 날에는 전면 온라인, 둘째 날에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진행됐으며, 양일간 400여 명의 아태지역 호흡기 의료진이 참여해 토의 시간을 가졌다.한국베링거인겔하임 마케팅 총괄 황인화 전무는 "RRX 심포지엄은 지난 수년간 국내외 만성폐쇄성폐질환 전문가들과 질환 치료에 대한 방향성, 학술적 논의 등이 이뤄져 온 중요한 행사"라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앞으로도 의료진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호흡기 질환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9 17:09:32제약·바이오

COPD 흡입기 선호도 브리즈힐러 1위…터부헬러 꼴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세계만성폐쇄성폐질환기구(GOLD)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에 대한 흡입기 처방 시 환자 선호도를 반영할 것을 권장한 가운데 실제적으로 흡입기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평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COPD 치료는 흡입제 성분만 관여하는 것이 아닌 흡입기의 편의성 및 만족도가 순응도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흡입기 선택에 이를 중요 요소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영남대병원 호흡기내과 장종걸 임상교수 등이 진행한 한국인 COPD 환자의 흡입기 만족도 평가 및 높은 만족도 결정 요인 연구 결과가 대한의학회 학술지 JKMS에 28일 게재됐다(doi.org/10.3346/jkms.2022.37.e327).GOLD 지침은 흡입기 장치를 선택할 때 환자의 선호도를 고려할 것을 권장한다. COPD 환자가 흡입기를 통해 기관지확장제를 흡입하는 만큼 능숙한 기기 사용능력 및 기기의 원활한 작동 여부가 복용편의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실제로 선행 연구에서 낮은 흡입기 만족도는 COPD 환자의 흡입기 취급 오류 및 사용 지침 준수에 대한 중요한 위험 요소라는 점, 천식에서 높은 흡입기 만족도는 환자 순응도 및 임상 결과와 관련있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연구진은 COPD 흡입기 만족도 및 높은 만족도와 관련된 요인을 모두 평가한 연구는 거의 없다는 점에 착안, 한국인 COPD 환자에서 흡입기 만족도 및 높은 만족도 결정 요인을 평가에 착수했다.흡입기 품목별 만족도 설문 결과연구진은 2018년 1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COPD 환자 261명을 등록해 이들이 사용한 총 308개의 흡입기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평가했다. 만족도는 흡입기 만족도(FSI-10) 설문지로 평가했고 높은 흡입기 만족도는 FSI-10 수치 43 이상으로 정의했다.사용된 흡입기는 ▲건조 분말 흡입기(Turbuhaler, Breezhaler, Ellipta, Diskus, Genuair) ▲소프트 미스트 흡입기(Respimat) ▲정량식 분무흡입기(pMDI)가 포함됐다.분석 결과 COPD 환자 261명 중 163명(62.5%)이 본인이 사용한 흡입기에 만족도를 표시했다. 만족도가 높은 품목별로 보면 브리즈힐러가 6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엘립타 66.7%, 레스피맷 63.4%, 제뉴에어 55.6%, 디스커스 50.0%, pMDI 45% 순이었다. 터부헬러는 40.0%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만족도와 연관된 요소로는 체질량 지수, 흡연 여부, GOLD 등급 척도, 하루 1회 흡입기 사용 여부 등이 있었다.BMI가 높은 쪽에서 만족도가 더 높았고, GOLD COPD 분류 등급 I 및 II 등급 역시 만족도가 높았다. 이어 수정의료연구협의회(mMRC) 척도 2 미만, 흡입기 순응도가 높은 사람들도 만족도를 높게 나타냈다.FSI-10 설문지 척도로 환산한 만족도는 브리즈힐러 45.05점, 엘립타 44.94점, 레스피맷 44.4점, 디스커스 43.38점, 제뉴에어 43.28점, pMDI 42.9점, 터부헬러 42점이었다.연구진은 "높은 흡입기 만족도는 흡입기 순응도와 관련이 있다"며 "연구 결과 중증 COPD 환자는 사용하는 장치에 관계없이 경증 또는 중등도 질환자 대비 상대적으로 더 큰 만족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환자의 흡입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흡입기 선택, 환자 선호도 고려, 반복적인 흡입기 교육 등 효과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흡입기 사용 교육은 사용법 숙달은 물론 순응도,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때문에 흡입기 사용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덧붙였다.
2022-11-29 05:30:00학술

GOLD, COPD 진단기준 세분화...전단계 새로 추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세계만성폐쇄성폐질환기구(GOLD)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진단 기준을 세분화해 전COPD(Pre-COPD) 및 PRISm을 새로 추가했다.COPD가 주로 흡연에서 기인하고 경증 환자는 증상이 없다는 점에서 전COPD 진단을 통해 경각심 및 초기 적극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환기시킨다는 계획이다.GOLD가 15일 COPD 보고서를 통해 진단 기준 세분화, 메틸잔틴 사용 금지 권고 등을 포함한 2023년 지침을 내놓았다.이번 지침의 가장 큰 변화는 진단 기준 세분화다. COPD 발생의 중요한 원인으로는 흡연이 꼽히는데 흡연자는 비흡연자 대비 흡연자에서 COPD 발생률은 3배 이상으로 알려졌다.흡연으로 인한 COPD 발생 시 금연을 통한 질병 진행 억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GOLD는 전COPD(Pre-COPD) 개념을 도입했다.지침은 "COPD는 일반적으로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지만 광범위한 과소 진단 및 오진으로 인해 환자는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잘못된 치료를 받게 된다"며 "흡연 이외의 환경적 요인이 COPD에 기여할 수 있고, COPD가 생애 초기에 시작되어 젊은 개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런 경우 전COPD, PRISm이 있다는 인식은 COPD를 조기에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열어준다"며 "이는 진단 이후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 개입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기존 진단 기준은 노력성 폐활량(FVC)과 1초간 노력성 호기량(FEV1)을 측정, FEV1/FVC 비율이 0.7 미만일 때 COPD로 진단하지만 전COPD는 FEV1/FVC 정상 비율에서도 진단이 가능하다.지침은 "일부 개인은 기류 장애없이 호흡기 증상이나 구조적 폐병변, 저정상 FEV1, 가스 포획, 초팽창, 폐 확산 능력 감소와 같은 생리학적 이상을 가질 수 있다"며 "이런 경우는 FEV1/FVC 비율이 0.7 이상도 전COPD로 정의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지침은 "이 용어는 폐활량 측정 시 기류 방해가 없는 상태에서 호흡기 증상이나 기타 감지 가능한 구조적, 기능적 이상이 있는 모든 연령대 환자를 찾기 위해 고안됐다"며 "전COPD는 향후 기류 폐쇄가 발생할 수도 있어 최근의 연구는 전COPD와 COPD가 있는 젊은 사람들에서의 임상 연구 필요성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비슷한 의미에서 'PRISm'(Preserved Ratio Defamed Spirometry)이라는 진단 기준도 새로 추가됐다. PRISm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FEV1/FVC 비율은 정상이지만 비정상적인 폐활량 측정치를 가진 사람을 식별하기 위해 제안됐다. 진단 기준은 기관지확장 후 FEV1/FVC 0.7 이상이지만 FEV1 및/또는 FVC이 80% 미만인 경우다.인구 기반 연구에서 PRISm의 유병률은 7.1~20.3%이며 특히 현재 및 이전 흡연자에서 높으며 높은 체질량지수 및 낮은 체질량 지수 값 모두와 관련이 있다.지침은 "PRISm 진단은 일관된 것은 아니므로 시간 경과에 따라 정상 폐활량으로 전환될 수 있다"며 "PRISM에 대한 문헌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병인 및 치료와 관련해선 아직 상당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전COPD 또는 PRISm이 있다고 모두 COPD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환자로 간주돼야 한다"며 "해당 환자는 관리 및 치료를 받을 자격이 있지만 문제는 이러한 환자들에게 가장 좋은 치료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증거가 아직 없어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약제 사용과 관련해 베타2 효능제나 항콜린제 위주의 처방으로 재편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GOLD는 메틸잔틴 계열 약제에 대해선 부작용을 이유로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혀 사실상 사망선고를 내렸다.COPD에 처방되는 증상완화제(기도확장제)는 크게 ▲베타2효능제(SABA, LABA), ▲항콜린제(SAMA, LAMA) ▲메틸잔틴 계열로 구분된다.지침은 악화를 치료하기 위한 초기 기관지 확장제로는 단기 작용의 항콜린제 유무에 관계없이 단기 작용 흡입 베타2-애고니스트를 권장하고, 장기간에 걸친 기관지 확장제 치료는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라고 제시했다.증상이 자주 악화되고 혈중 호산구 수치가 높아진 환자에서는 흡입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이중 기관지 확장제 요법에 추가하는 것이 고려해야 한다.심각한 악화가 있는 환자에서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FEV1과 산소화를 개선하고 입원 기간을 포함한 회복 시간을 단축할 수 있지만 치료 기간은 보통 5일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항생제를 투여하면 회복 시간을 단축하고 조기 재발 위험, 치료 실패 및 입원 기간을 줄일 수 있지만 치료 기간은 5일에 그쳐야 한다.메틸잔틴은 부작용 프로파일이 증가하므로 권장하지 않는다고 제시했다.실제로 메틸잔틴 성분인 테오필린 및 아미노필린은 혈중농도가 매우 높은 경우 경련, 심실상성 빈맥과 같은 중증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심장질환 환자에게 투여시 주의해야 한다.이외 지침은 "코로나19 환자는 지시에 따라 COPD용 경구 및 흡입 호흡기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COPD 진단, 시술 또는 수술은 긴급하거나 필수적인 검사가 필요한 환자로 제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11-23 12:09:06학술

치료해도 재발하는 호흡기 감염…면역증강요법 '탄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호흡기 질환의 재발 및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박테리아 용해물과 같은 면역증강 약물을 사용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약 70%에 달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 세계적인 확산 및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우려증 등이 겹치면서 면역증강요법에 대한 관심도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메디칼타임즈는 호흡기 질환 전문의를 대상으로 약물 처방 및 치료 패턴 및 호흡기 질환에 대한 인식도를 주제로 설문을 실시했다.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설문에 참여자는 총 50명으로 진료과목별로는 이비인후과(50%), 호흡기내과(48%), 가정의학과(2%)가 참여했다. 설문응답자의 54%는 하루 20~50명의 환자를 진료하며, 30%는 50~80명을, 이어 20명 미만/80명 이상은 각각 8%로 집계됐다. 내원하는 환자들이 가장 빈번하게 호소하는 호흡기 질환은 상기도 질환(58%)이었다. 이어 하기도 질환이 42%이었다. 상기도 질환 중 세부 질환은 비염이 44.8%, 부비동염이 41.4%, 인후두염이 13.8%였다. 하기도 질환은 COPD가 61.9%, 기관지염 19%, 천식 14.3%, 기관지확장증이 4.8%다. 호흡기 질환자의 평균 치료 기간은 상기도 질환이 14일 이내(41.4%), 하기도 질환은 90일 초과(47.6%)가 가장 많았다. 상기도 질환의 재발은 빈번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절반(48.3%)은 20~40%가 재발한다고 답했다. 40~60%가 재발한다고 답한 비율이 31%나 됐다. 60~80% 미만은 6.9%였다. 빈번한 호흡기 질환의 재발 및 악화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면역증강 약물을 묻는 질문에 박테리아 용해물이 최선호 약물(72%)로 꼽혔다. 이어 18%가 비타민/미네랄 보충제제를, 14%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처방했다. 면역증강약물을 따로 처방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6%였다. 면역증강 약물을 사용하는 이유는 "별다른 부작용이 없다"가 78.4%, "효능 효과가 만족스럽다"가 45.9%, "환자 비용부담이 적다"가 16.2%였다. 면역증강 약물을 처방하는 환자의 비율은 20% 미만이 가장 많았다(76%). 40~60% 처방한다가 14%, 20~40%에 처방한다가 8%였다. 박테리아 용해물이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 감염 예방에 효과적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90%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같은 답변은 2012년 발표된 유럽 부비동염 가이드라인(EPOS 2012)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POS는 만성부비동염에서 박테리아 용해물의 사용을 A등급으로 권고했다. COPD 치료에서 가장 권위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세계만성폐쇄성폐질환기구(GOLD) 역시 2020년 COPD 급성 악화 예방과 관련해 간접적으로 박테리아 용해물을 언급한 바 있다. 또 박테리아 용해물의 보험 급여 적용 역시 인식도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호흡기 질환 치료 시 항생제를 사용할 경우 불편사항은 첫째 약제내성(78%), 둘째 부작용(48%), 셋째 환자 거부감(24%), 넷째 보험급여 문제(18%)가 지적됐다. 항생제 내성률에 대한 인식에 대한 질문에는 다수가 심각하다(68%) 및 매우 심각하다(14%)고 답했다. 박테리아 용해물 처방 경험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90%는 "처방했다"고 답했다. 처방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85.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중 특히 이비인후과에서의 만족율이 90.9%로 높게 나타났다. 박테리아 용해물의 비처방 이유를 묻는 질문에 33%는 "임상 데이터 부족"을 꼽았고, 이어 22.2%는 "면역증강요법을 잘 몰라서"라는 답을 내놨다.
2020-08-14 05:45:56제약·바이오

COPD 관리 "폐기능 검사 무의미? 현실적 괴리 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폐기능검사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 'GOLD(세계만성폐쇄성폐질환기구) 가이드라인'을 두고, 현실적 괴리감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보험급여 상황을 고려할 때, 환자분류 기준에 'FEV1(1초간 강제호기량)' 값을 빼는 것을 그대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 작년 '세계 COPD 날'에 맞춰 업데이트된 2017년 GOLD 가이드라인에는 주요한 변화들이 여럿 포착됐다. 그 가운데 증상 및 중증도에 따라 COPD 환자를 A, B, C, D 등 4개의 환자군으로 분류하는 것은 기존과 동일했지만, 기준이었던 FEV1 값을 삭제한 게 눈에 띄는 변화. COPD 환자의 폐기능검사에서 FEV1 값이 급성악화를 예측하는 주요 지표인가에 의문이 지속되자, 이를 어느정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천식호흡기학회에 참석한 서울의대 호흡기내과 이창훈 교수는 "해당 가이드라인은 개정이 아닌 업데이트 격으로, 2011년 이후 가장 큰 변화를 예고했다"면서 "주요 변화는 치료전략을 수립할 때 환자군 분류가 간소화됐다는 점이다. 폐기능 50%를 놓고 환자를 분류했는데 이와 관련된 기준이 빠졌다"고 설명했다. COPD 환자를 분류하는데 있어 1년 동안 몇 번의 증상과 급성 악화를 보였는지 등 주관적인 증상에 초점이 맞춰진다는 얘기다. 그런데 개원가에선 이를 두고 "현실적으로 맞지 않은 얘기"라고 고개를 저었다. 서울의 한 개원의는 "실제 진료현장에까지 의미가 없어지려면, COPD 진단 보험기준에 폐기능검사 평가지표가 빠져야 하지만, 데이터가 없으면 급여 인정이 안 된다"면서 "가이드라인의 변화가 국내 그대로 적용되기엔 아직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외국의 경우 폐기능 수치가 없어도 의사의 주관적인 판단에 COPD 진단을 내릴 수 있겠지만, 국내 보험기준에는 FEV1의 일정 수치가 명시돼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외국사례 처럼 향후 FEV1이 빠진다고 한다면, 개원가에서도 천식과 같이 COPD를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드러냈다. 의료계 관계자는 "현재 개원가에선 COPD를 진단하기 위한 폐기능검사 전문 인력이나 장치를 따로 마련하는 데 부담이 큰 실정"이라면서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폐기능검사의 역할이 축소된다면, COPD 잠재 환자의 발굴과 시장 확대엔 분명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국 COPD 진단에서 폐기능검사의 역할이 줄어드는 것은 국내 여건상 불가능 하지만 시행에 따른 환자 발굴 효과만큼은 인정한 것이다. 한편 호흡기학회 관계자는 "진단에 폐기능 수치가 빠지는데 따른 환자수의 증가와 이를 수용하는 정부의 입장도 분명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가이드라인이 정착되고 해외의 사례를 빌어 이러한 문제가 이슈가 된다면 추후 논의가 진행되겠지만, 관건은 정작 의료진 사이에서도 FEV1이 빠져도 되는가에 대한 확신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COPD의 확진을 위해선 여전히 폐기능검사치가 중요한 측정항목이 되기 때문이다.
2017-02-04 05:00:35병·의원

GSK '엘립타' 디바이스 개발, 뚝심과 고집의 10년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GSK 호흡기 마케팅팀 탐방 인터뷰| GSK는 유독 호흡기질환 영역에서 발군의 성과를 낸다. 늘상 한 발 앞서 가는 이유. 간판 세레타이드가 쌓아온 오랜 명성도 무시못하지만, 이들 호흡기 포트폴리오엔 디바이스 신기술이 큰 축을 담당한다는 대목이다. 최근엔 '엘립타로 시작해 엘립타로 귀결된다'는 말이 딱들어맞는다. 단일제부터 복합제, 3제 병합요법까지 모든 품목이 신기술 '엘립타' 흡입기를 사용한다는 게 포인트. 환자 복약순응도 개선에 초점을 맞춘 10년 연구개발의 집약체인 만큼, 전 제품군엔 엘립타 디바이스 기술이 접목된다. 흡입기 사용에 대한 별다른 교육이나 수고가 필요없기 때문에 나이든 천식 및 COPD 환자에선 간편한 사용법이 강점이다. 흡입기 사용에 대한 인식이 저조한 현 상황에선 더 그렇다. 또 흡입기 전 제품이 동일한 디바이스를 이용한다는 데, 이를 처방하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 치료의 연계성과 편의성에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럼에도 이들은 이렇게 강조한다. "검증받은 약효가 우선이요, 통일된 디바이스의 사용은 호흡기질환 관리에 시너지를 가져올 뿐"이라고. 굳이 남다른 화력을 뽐내지 않아도, 알아서 실력을 인정받길 바라는 이유다. 결과는 꽤나 인상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EDI 청구실적 자료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청구액은, GSK 간판 세레타이드 250디스커스와 500디스커스 제품은 82억9700만원과 16억3500만원으로 100억원에 육박했고 신규 진입한 렐바100엘립타(28억7200만원)와 아노로62.5엘립타(18억8300만원)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라이벌 신제품 출시에도 꾸준히 시장점유를 지켜내는 상황인 것. 현재 GSK는 편한 '숨'을 뜻하는 에어(AIR)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아노로의 A, 인크루즈의 I, 렐바의 R을 합쳐 놓은 합성어로, 2017년 새롭게 업데이트된 'GOLD(세계만성폐쇄성폐질환기구) 가이드라인' 내에 '아노로 패밀리'로 모든 관리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메디칼타임즈가 GSK 내에서도 살림꾼 노릇을 톡톡히 하는 호흡기마케팅팀(양재호 부장, 박재민 차장, 이동훈 차장)을 만나, '흡입기 스테디셀러'를 지향하는 호흡기 제품라인의 세세한 뒷 얘기를 들어봤다. 사진: GSK 알레르기&호흡기 마케팅팀(PM) 양재호 부장, 박재민 차장, 이동훈 차장. 아노로 엘립타는 LAMA/LABA 복합제로는 국내에서 최초 급여권에 진입한 약물이다. 어떤 의미가 있나? GSK 호흡기팀-지속성베타2항진제(LABA)와 지속성무스카린길항제(LAMA)를 합친 복합제의 국내 약가를 받으면서, 기존 단일제제의 합보다 저렴한 약가로 출시해 환자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혁신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빼놓을 수 없다. 경쟁제품으로 노바티스의 조터나, 베링거의 바헬바 등이 포진해 있는데, 이들은 하루 한 번으로 용법은 모두 같다. 다만 성분과 디바이스엔 차이를 보이는데 아노로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세 품목 모두 신제품이다. 실제 세 가지 약제를 직접 비교한 임상데이터는 없기 때문에 우월성을 언급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아노로의 명확한 강점은 디바이스에서 강조된다. COPD 환자 대부분이 고령 환자임을 고려한다면, 환자들의 기기 사용에 대한 교육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엘립타의 경우 '열고, 흡입하고 닫으면' 끝이나는 3단계의 간편한 방법이다. 경쟁제품이 4단계 사용법을 가진 것과는 차별점이다. 또 기존 제형과 달리 한 달치 제형이 모두 포함돼 있기 때문에 환자들이 30일간 간편히 사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특정 제품을 언급할 수는 없으나 새로 론칭한 디바이스가 매일 갈아껴야 한다면 번거로울 수 있는 부분이다. 흡입기 마다 차이가 있다. GSK의 디바이스는 DPI(건조분말흡입기)를 사용하는 데, 타사의 SMI 등과는 어떠한 차별점이 있나? -일단 DPI와 SMI(소프트미스트흡입기)의 차이는 크게 없다. 두 제형이 어떤게 더 낫다는 비교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어떤 형태가 더 좋다고 우열을 가릴 수는 없겠지만, 두 번 흡입해야 하는 SMI 제제와 달리 DPI는 한 번 흡입으로 번거로움이 적다. 특히 같은 DPI 제제라도 아노로의 경우 LAMA와 LABA 성분이 디바이스 안에서 따로 분리돼 로딩이 이루어진다.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디바이스에 용량 계측기(dose counter)를 달아 환자들이 사용하고 남은 용량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이들 호흡기질환 환자에선 흡입기를 몇 회 사용했고, 얼마나 남았는지가 질환 관리에 중요한 체크포인트임을 고려했다. 흡입기를 사용하는 환자에서 다바이스의 역할을 강조하는데. -천식이나 COPD의 증상 조절에 있어서 '불안정 스코어'라는게 있는데, 디바이스 조작을 잘 했을때 효과적인 질환 조절 효과를 보인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국내에서는 외국에 비해 싱귤레어 등 먹는약에 대한 선호도가 굉장히 높다. 흡입기 사용에 대한 인식이 낮은 상황에서 디바이스 자체가 환자에 얼마나 친숙한가 하는 부분은 환자 치료에 성패를 가를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개원가 선생님들께서 힘들어하는 부분이 디바이스 사용 교육이다. 비교적 종합병원의 경우는 교육간호사 등 체계가 잘 잡혀있지만, 개원가는 상황이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학회 차원에서 환자 발굴과 교육에 대한 동기유발을 위해 흡입기 교육수가에 대한 논의도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결국 흡입기 사용을 두고 환자교육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는 부담인데, 엘립타 디바이스는 환자 교육에 '3분'이 걸렸다는 조사결과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출시 초기 아노로는 복합제 시장개척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 확대에 유효했던 마케팅 포인트는 무엇인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첫 해 대비 작년 3분기까지 약 3배 이상의 성장을 보였다. 복합제인 아노로를 제일 먼저 발매해 시장을 선점했다는데 유리한 부분이 있었다. 일단 국내 최초의 LAMA/LABA 복합제라는 것과 디바이스가 가진 장점을 어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배경은 이렇다. COPD 환자 중 본인이 COPD라고 인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미 폐기능이 망가진 상태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스피리바 단독요법을 사용하는 환자의 절반 정도가 증상 조절이 안 된다는 임상데이터가 나와있다. 이들에는 단일제보다 복합제가 기도확장에 혜택이 많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노력했다. 선생님들께서 복합제를 사용해보고 치료성적에 만족해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복합제를 사용했을 때 단일제제와 안전성엔 차이가 없다. 또 단일제와 복합제의 가격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해당 환자에서 복합제 선택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반응이다. "기다리지마세요. 숨통트인(人) 아노로로 시작해 주세요."가 슬로건인 이유다. 아노로의 임상적 혜택이 경쟁 제품에 비해 '우월하다'는 근거가 있나? -LAMA 단일제인 스피리바(티오트리피움)를 사용한 환자의 절반 정도가 호흡곤란 증상의 개선이 안 된다는 데이터가 있다. 관건은 이들 환자에서 호흡기능 개선에 얼마나 유효한 혜택이 있느냐는 문제였다. 아노로와 스피리바를 직접비교 연구한 결과, 2.4배 정도의 폐기능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정성 이슈에 차이는 없었다. 같은 복합제로 아노로와 바헬바를 직접비교한 임상은 없지만, 복합제에 포함된 각각의 LAMA 성분을 비교한 결과가 작년 4월 발표됐다. 여기서 인크루즈(유메클리디늄)는 스피리바에 비해 폐기능 개선이 1.6배 높았다. 이렇게 우월한 결과를 입증한 단일제를 기반으로 한 복합제라는 데 기대가 큰 것이다. 업데이트된 'GOLD 가이드라인'에서도 LABA/LAMA 복합제의 처방범위를 확대했다. 앞으로 어떠한 변화를 예상하나. -이번 가이드라인 업데이트는 2011년 이후 큰 변화를 보였다는 말씀들을 하신다. 환자군(A, B, C, D) 분류마다 변화가 있었는데, 무엇보다 LABA/LAMA 복합제의 사용이 강화됐다는 게 눈에띈다. 따라서 아노로 적용 대상 환자가 넓어졌고, 사용에 대한 근거도 분명해 졌다. 다만 여전히 선생님들의 경험적 치료가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기에 흡입스테로이드(ICS)가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동시에, 이들 복합제의 처방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외 기존에는 LAMA 단독요법에서 증상 악화에 따라 약물을 추가해 가는 '애드온(add on)' 전략이 유효했다면, 앞으로는 증상이 완화됐을 때 약을 줄여가는 '스탭 다운(step down)' 개념도 추가됐다. 이러한 측면에서 GSK 호흡기 제품이 강점을 가진다. GOLD 가이드라인 내에서 인크루즈, 아노로, 렐바로 COPD 모든 환자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쟁사와 달리 모든 제품군은 같은 디바이스를 사용한다. COPD가 악화되면 결국 3제요법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들에서 'GSK 엘립타 패밀리'로 디바이스의 변경없이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간판 '세레타이드'의 업그레이드 버전격인 '렐바 엘립타'를 급여 출시했는데 어떤 개선이 이뤄졌나? -'흡입스테로이드와 지속기관지확장제의 병합요법(ICS+LABA)'에 있어서 렐바 엘립타(플루티카손+빌란테롤)는 용법에 차이가 있다. 기존 세레타이드(플루티카손+살메테롤)는 1일 2회, 렐바는 1일 1회 흡입 요법이다. 그럼에도 임상 결과 효과는 동등하다는 게 입증됐다. 세레타이드가 여전히 좋은 약이지만, 24시간 효과를 보이는 제제를 추가하면서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끌어올리고 증상 조절을 꾀할 수 있다. "24시간 숨편한 렐바"가 마케팅 포인트인 이유다. 순응도가 개선되면 천식 조절 효과와 함께 악화 예방을 돕는다는 임상 근거들이 다수 나왔는데, 렐바 역시 디바이스로 엘립타를 사용한다. 기존 4단계에서 3단계로 흡입 방법이 간편해지면서 노인 환자에서도 사용에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 LABA 성분인 살메테롤 병용요법은 오랜시간 안전성 이슈가 따라다닌 것으로 안다. 빌란테롤로 바뀌었는데. -국내에서 LABA 제제에 대한 특별한 안전성 이슈는 거의 없었다. 천식 관련 중증 이상반응, 악화, 사망 등 단독사용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살메테롤 즉, 세레벤트는 예전에 퇴출됐다. 잠재적 위험성은 차세대 LABA 성분인 '빌란테롤'로 넘어오면서 해소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작년 3월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에서 발표된 AUSTRI 연구결과는 LABA 단독이 아닌 ICS와의 병용요법에서 안전성을 검증받았다는 사실이다. 빌란테롤은 이러한 안전성을 담보로, 한 번만 사용해도 빠르고 오랜시간 작용한다는 게 강점이다. 호흡기팀의 2017년 마케팅 전략을 정리하자면. -GSK 호흡기 제품군이 론칭된 전 세계 국가 중 한국의 시장점유가 가장 높다. 아노로도 여기에 포함이 된다. 이러한 성과를 영국 본사에서 발표하기도 했는데, 잘 나가는 이유엔 우수한 약효와 디바이스의 이점이 큰 일조를 했다는 생각이다. 일단 호흡기 전문 회사라는 칭호에 걸맞게 엘립타 개발에만 10년 여를 매달렸다. 얼마만큼 디바이스 개발에 공들였는지는 후일담에서도 나온다. 완성문턱까지 갔다 엎은 디바이스만 상당수에 달한다는 얘기다. 그 결과, 디바이스의 선호도가 높고 크리티컬 에러가 적다는 사실이 다수의 임상데이터에서 증명되고 있다. 엘립타를 브리즈헬러 등 기타 제형과 비교했을 때 환자 선호도가 70% 이상 높게 나타났다. 사용이 간편하다는게 이유였다. 환자에 복용법을 설명한 이후 투약과정에서 실수가 생길 수 것을 '크리티컬 에러'로 정의하는데, 엘립타가 이러한 에러율이 월등히 적었다는 점이다. 아노로와 인크루즈, 렐바 포트폴리오는, 전 세계 유일하게 동일한 디바이스로 단일제부터 3제요법까지 해당 호흡기질환 환자를 완벽하게 커버할 수 있다는 점을 꾸준히 전달할 계획이다.
2017-02-03 12:00:48병·의원

COPD '심비코트' 보험 기준 확대…의료진 반색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4월부터 '심비코트(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 치료 보험 급여 기준이 확대된다. FEV1(1초간 강제호기량) 값이 예상 정상치의 50% 이하에서 FEV1 60%이하인 COPD 환자로 변경된 것. 의료진도 '심비코트' 급여 기준 확대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호흡기내과 염호기 교수는 "COPD 환자에 있어 폐렴은 환자가 중환자 치료로 가게 하는 등 상당히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심비코트는 타 약제와 달리 폐렴 발생을 증가시키지 않아 재정 절감은 물론 환자 삶의 질에 기여하는 등 혜택이 클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실제 심비코트는 FEV1이 50%보다 높은 환자가 포함된 3개의 논문을 합친 사후 분석 결과 moderate COPD 환자군에서 첫 번째 악화 발생까지의 시간이 위약군 대비 57% 낮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만성폐쇄성폐질환기구(GOLD) 가이드라인은 '심비코트'와 같은 흡입형 스테로이드(ICS)가 COPD 급성 악화 빈도수를 줄이는 데 FEV1 값이 예상 정상치의60% 미만에서 효과가 있다고 권고(Evidence A)하고 있다. 국내 진료지침 역시 FEV1이 정상 예측치의 60% 미만이거나 지난 1년 동안 2회 이상 급성 악화가 있었거나 입원할 정도로 심한 악화가 있었던 환자(COPD 진료 지침 다군)에서 ICS/LABA 복합제 사용을 1차 치료로 권장하고 있다.
2015-04-01 09:19:37제약·바이오

'LAMA+LABA' COPD 복합제 첫 급여 "300만명 혜택"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국내 최초로 LAMA+LABA 복합제에 대한 급여가 2월부터 적용된다. GSK(사장 홍유석) COPD 유지요법제 '아노로62.5엘립타(유메클리디늄 62.5mcg/빌란테롤 25mcg)'가 그것인데 의료진들은 이전부터 LAMA+LABA 복합제 보험을 줄기차게 주장해왔다는 점에서 많은 환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시간 흡입지속성 기관지 확장제 '아노로62.5엘립타'는 지난해 7월 성인의 COPD 증상 완화를 위한 1차 유지 요법제로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FEV1(1초간 강제호기량) 값이 정상치 80% 미만인 중증도 이상 COPD 환자의 유지요법제로 투여할 경우 보험이 인정돼 4만5657원에 처방 받을 수 있다. 동일 적응증에 사용되는 기존 제제(LAMA 및 LABA 단일제)와 동일한 급여 기준이 적용되며 인정기준 외에는 환자가 약값을 전액 부담해야 한다. GSK는 "이번 급여 승인으로 300만명 이상의 국내 COPD 환자가 새 치료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아노로62.5엘립타'는 LAMA(Long-acting muscarinic antagonist, 지속성 무스카린 작용제) 제제 유메클리디늄과 LABA(Long-acting β2-agonist, 지속성 베타2 작용제) 제제 빌란테롤의 복합제형 유지요법제다. GOLD(세계만성폐쇄성폐질환기구) 가이드라인 및 국내 COPD 진료지침에서 고위험군 환자의 1차 치료 요법으로 권고하고 있다. 한편 '아노로 엘립타'는 일본 및 유럽 31개국에서 허가를 받았다..
2015-02-02 16:44:03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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